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고동진 부사장, 사장 승진
입력 2015.12.01 10:00|수정 2015.12.01 11:40
    총 6명 사장 승진…"기술 안목 갖춘 경영자 우대 원칙"
    • 삼성그룹은 1일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부사장이 IM 무선사업부장을 맡는 등 총 6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부근(CE부문장)·신종균(IM부문장) 삼성전자 사장은 각각 겸직하고 있던 생활가전사업부장·무선사업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 세트 부문의 주력 사업부 리더를 교체해 제 2도약을 위한 조직 분위기 일신에 있다"고 설명했다.

      고동진 사장은 신종균 사장이 그간 겸직해온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맡았다.

      삼성그룹은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는 물론 모바일플랫폼 녹스(KNOX)·삼성페이 등 솔루션&서비스 개발에도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추고 있어 무선사업의 제 2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겸직해온 종합기술원장 자리는 정칠희 사장이 맡았다.

      삼성그룹은 "정칠희 사장은 반도체 신화창조의 주역 중 한 명"이라며 "향후 종합기술원을 부품·소재 등 미래 신기술 연구개발의 메카로 발돋움 시켜 나갈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룹 내에서 호텔·면세유통관련 최고 전문가로 평가돼온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은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무선·반도체 등 핵심제품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을 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기술안목을 갖춘 경영자를 우대하는 인사원칙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부사장 이하 2016년 정기 임원인사도 이번 주 내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승진 내정자

      o 사장 승진 내정

      ·삼성전자 고동진 부사장 →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정칠희 부사장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부사장 →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 →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

      ·삼성미래전략실 성열우 부사장 →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사장

      ·삼성미래전략실 정현호 부사장 →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사장

      o 대표부사장 승진 내정

      ·삼성전자 차문중 고문 →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

      ▲ 이동·위촉업무 변경 내정자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겸 종합기술원장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삼성전자 윤부근 CE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 삼성전자 CE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겸 무선사업부장 →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 전동수 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정유성 상담역 →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홍원표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삼성물산 이서현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삼성물산 윤주화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 →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