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청구공사 3분기말 기준 3조1739억…자기자본比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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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7일 GS건설 신용등급(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과중한 미청구공사 규모로 불확실성이 커진 점 ▲대규모 예정 주택사업과 관련한 잠재 리스크가 커진 점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규모가 커진 점 등이 반영됐다.
GS건설의 미청구공사 규모는 올해 3분기말 연결기준 3조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환산 매출 대비 31.3%, 자기자본 대비 93.0% 수준이다.
한신평은 "'계약조건상 원가투입과 대금청구 시점의 차이' 등 일반적 미청구공사 발생사유를 근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에는 미청구공사의 규모가 신용도 A급 피어(peer) 건설사 대비 과중하다"고 밝혔다. 또한 원가율이 상승해왔거나 준공단계의 사업장의 경우 누적된 미청구공사가 부실화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까지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인 주택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올해 4분기 이후 분양실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미청구공사/자기자본' 지표가 85% 이상으로 유지되거나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이 지속되는 경우 신용등급 하향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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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2월 07일 16:0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