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블랙스톤PEF,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전량 매각 추진
입력 2015.12.10 16:45|수정 2015.12.10 16:45
    10일 종가 比 할인율 4~6% 적용
    차익실현 목적…총 430억 규모
    •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블랙스톤이 공동출자한 사모펀드(PEF)인 우리블랙스톤코리아 오퍼튜니티 1호가(이하 우리-블랙스톤 PEF)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대량매매(블록세일)에 돌입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블랙스톤PEF는 이날 장 마감 후 도이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매각을 위한 수요조사에 나섰다. 매각 대상 지분은 총 166만주(4.62%)이다. 국내 기관투자가 모집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2만6800원)에 최대 6%(2만5192원)의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고려한 매각금액은 최대 427억원 규모다.

      우리-블랙스톤PEF는 2011년 아이마켓코리아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총 415만주의 지분을 주당2만4100억원에 취득했다. 이후 올해 9월 249만주(6.93%)를 블록세일로 처분하며 지분율을 4.62%까지 낮췄다. 당시 주당 매각가격은 2만9070원으로 우리-블랙스톤 PEF는 723억여원을 손에 쥐게 됐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우리-블랙스톤PEF는 포트폴리오 내 아쿠쉬네트만 보유하게 된다. 아쿠쉬네트의 기업공개(IPO)가 완료되면 지난 2010년 결성된 우리블랙스톤 1호 PEF의 투자회수가 완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