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블랙스톤PEF 아이마켓코리아 투자회수 완료
입력 2015.12.14 07:00|수정 2015.12.14 07:00
    11일 보유지분 전량 블록세일
    2011년 1000억 투자…올해 두차례 블록딜 1150억에 전량 매각
    • 우리-블랙스톤PEF가 아이마켓코리아(IMK) 투자회수를 완료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블랙스톤PEF는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166만주(4.62%)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로 전부 처분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2만5728원으로 전일 종가(2만6800원) 대비 4%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번 거래로 우리-블랙스톤PEF는 427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우리-블랙스톤PEF는 지난 2011년 아이마켓코리아에 투자했다. 총 1000억원을 투자해 11.5%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후 올 9월 블록세일로 한 차례 보유 지분을 털어냈고 이번 거래로 투자 회수를 마무리 했다. 전체 지분 매각으로 1150억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우리-블랙스톤 PEF는 아이마켓코리아 최대주주인 인터파크홀딩스와 최대 8%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손실보전약정을 체결했지만 블록세일을 택했다.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풋옵션 및 손실보전약정을 체결했지만 인터파크의 자금 여력을 고려해 블록세일을 통해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써 우리-블랙스톤PEF의 투자 회수는 8부능선을 넘겼다. 내년 아쿠쉬네트 투자 건만 남아있다. 아쿠쉬네트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미국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