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15.12.16 16:50|수정 2015.12.16 16:50
    NICE신평 "자체 현금창출력 저하…해외 자회사 지원부담 증가"
    •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16일 포스코엔지니어링 신용등급(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현금창출력 저하와 운전자금 부담으로 인한 차입금 확대 ▲해외공사 관련 손실인식으로 회사의 수익창출력 및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94.9%·11.3%를 기록했다. 각각 234.2%·1.0%를 기록했던 지난해말과 비교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평가다.

      NICE신평은 "자체 자금창출력의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의 개선가능성은 낮다"며 "자본잠식 상태인 태국·인도네시아 지역 연결 자회사의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자금 투입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 인프라부문의 경우 전반적인 수주 및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가운데, 계열의 투자 축소로 인해 신규 수주량이 축소됐다. 파키스탄 및 가나 현장에서의 손실발생으로 수익성 저하세도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NICE신평은 "손실 현장에서 준공 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점·국내 관급공사의 부정적인 산업환경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현저한 수익성 개선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성 추이 ▲운전자금 부담에 따른 차입금 확대 여부 ▲연결 자회사의 추가 손실 발생 여부 ▲관계·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혔다.

      NICE신평은 "원가율 개선이 미미하거나 운전자금 확대 추세 지속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배수가 5배를 상회하고 이러한 상황이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