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자산운용 인수 경쟁, DGB금융·아프로그룹 '2파전
입력 2015.12.30 16:45|수정 2015.12.30 16:45
    • 칸서스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30일 진행된 가운데 DGB금융지주와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칸서스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1심 판결이 다음달 15일 나온다"며 "판결 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소송 결과를 보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2007년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300억원, 100억원씩 총 400억원 규모의 사할린부동산투자신탁1호 펀드를 결성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부동산 업황도 악화함에 따라, 2011년 만기가 도래했지만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다.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칸서스자산운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