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M&A 인수금융 시장 데뷔 성공
입력 2015.12.31 13:00|수정 2016.01.04 17:02
    하나금투와 IMM PE의 교보생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공동 주선
    30일 거래 종결…총 1900억 규모로 400억 리캡 포함
    • 신한금융투자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교보생명보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통해 인수금융 주선시장 첫 등장을 알렸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1900억원의 교보생명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기존 연 5% 수준인 금리는 4%대로 낮췄고 텀론(Term Loan) 1145억원 외에 470억원을 추가 차입했다. 이 자금 가운데 400억원은 펀드투자자 배당금 지급에 쓰인다.

      이번 거래는 신한금융투자가 하나금융투자와 공동 주선사로 나섰다. 6~7군데의 기관투자가들로 대주단을 구성했다. 신금투는 이번 거래로 인수금융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신한은행과의 기업투자금융(CIB)그룹 운영의 일환으로 주선 업무를 맡았다.

      IMM PE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및 베어링PEA와 2012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00억원에 매입했다. IMM PE는 인수 대금 2630억원 중 1575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했다. 어피니티와 베어링PEA는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베어링PEA는 320억원 규모의 리캡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