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증권 등 7월까지 순차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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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오는 4월부터 서울 강남의 삼성그룹 서초 사옥으로 순차 이전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4월부터 서초 사옥으로 이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다른 계열사들도 차례차례 7월까지 서초 사옥에 집결한다.
이 같은 이전 계획은 이날 오전 삼성생명이 부영그룹과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 매매 계약을 맺으며 구체화됐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계열사 본사 재배치를 계획해왔지만, 태평로 사옥 매각이 늦어지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현재 삼성그룹 서초 사옥은 입주해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판교로 이전하기로 하며 공간이 생긴 상태다. 삼성전자 주요 부서들의 수원 사업장 이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 인수 후 이 건물을 그룹 본사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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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1월 08일 15: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