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차이나리스크 대비 대출·채권 관리강화 필요”
입력 2016.01.18 16:18|수정 2016.01.18 16:18
    총자산 중 중국 투자 비중 0.3~0.6% 불과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투자 및 상품전략 지양해야”
    • 차이나리스크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기업대출 및 채권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채 수익률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감안한 투자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18일 ‘차이나리스크가 국내 보험회사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차이나리크스가 보험회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중국 투자를 많이 한 보험사라도 중국 투자 비중이 총자산대비 0.3~0.6%에 그치기 때문이다.

      다만 간접적인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 가치하락이 국내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도미노 효과로 인해 전체 금융시장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채 시장에선 신용스프레드 상승으로 저신용기업 채권에 대한 투자유인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다.

      투자 및 상품전략에서도 신중함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안전자산 선호로 국채수익률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투자 및 상품전략은 지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험연구원은 “미 정책금리 인상을 계기로 국내 금리도 인상될 것이란 기대에 의해 투자전략이나 상품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시기상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