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신용도 하향…재무부담 상승 영향
입력 2016.01.18 18:27|수정 2016.01.18 18:27
    NICE신평,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
    "송도 복합쇼핑몰·시내면세점 사업 재무부담 상승 불가피"
    • 신세계의 신용도가 떨어졌다. 잇따른 투자로 재무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18일 신세계의 장기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

      NICE신평은 "지난해 송도 복합쇼핑몰 프로젝트 추가를 비롯해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으로 재무부담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천문화단지 개발사업과 같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추가됨에 따라 자금소요 발생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기존 주력점의 증축·복합쇼핑몰·신규면세점 등 다수의 출점이 예정돼 있지만 내수부진 상황 속에서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투자성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NICE신평은 또 신세계계열은 핵심사업인 유통업 업황의 부진으로 2012년 이후 수익성 저하를 비롯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NICE신평은 신세계의 ▲재무부담 관리수준 ▲불리한 영업환경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 ▲기존점의 안정적 실적 시현 ▲투자성과 가시화 등을 모니터링 해 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마트 등 주요계열사의 투자진행 상황 및 계획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