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투자한 사모펀드, 두산DST도 노린다
입력 2016.01.19 07:00|수정 2016.01.19 07:00
    두산DST 매각 예비입찰, 스틱·하나금투 PE 등 참여
    한화·LIG넥스원 포함 6~7곳 응찰
    • 방위산업기업 두산DST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한화테크윈과 LIG을 비롯한 전략적투자자와 사모펀드(PEF) 등 총 6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15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주)LIG가 참여했고,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혀온 한화테크윈도 서류를 냈다.

      PEF 가운데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하나금융투자PE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LIG넥스원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위산업에 투자 경험이 있는 PE들이 주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방위산업 특성상 해외 투자자들은 실익이 없어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 대상 지분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특수목적회사인 오딘홀딩스를 통해 두산DST 지분 49%으로 두산그룹 보유 지분(51%)도 포함될 전망이다. 미래에셋PE와 IMM PE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고 있어 입찰에 들어오진 않았다.

      매각 측은 두산 측과 논의 후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하고 실사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방산업체 특성상 너무 많은 후보들에 실사 기회를 제공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두산DST는 2014년 말 기준 615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25억원의 영업이익과 2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