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보유하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 1.06%(4만9400주)를 매각한다.

에스티팜은 19일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을 추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매각가격은 이날 종가(19만5000원) 대비 할인율 2.56%가 적용된 19만원이다. 총 매각금액은 93억원이다.

이번 지분매각은 지난해 10월 지주사 전환을 완료한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거래로 풀이된다. 지주사 기준 요건을 충족한 회사는 상장한 자회사 지분20%, 비상장 자회사 지분 40%를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자회사는 손자회사 지분을 제외한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상장 자회사인 동아에스티 지분율을 20%까지 끌어올렸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말 관계사인 에스티팜 지분 전량(140만여주)을 매각하며 자회사 외 지분소유금지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