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투자축소·원가절감 등 내실경영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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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입금 감축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축소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7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2015년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차입금 8000억원을 순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11조7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5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현대제철은 "현금흐름개선·운전자금 감소 등에 힘입어 차입금 감소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차입금 감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잘 나타났다. 올해 예상 순차입금 감소액을 묻는 질문에, 현대제철은 "올해 CAPEX 비용은 지난해보다 1조원가량 줄어든 1조2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줄어든 비용은 차입금 감축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정책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배당성향은 지난해에 이어 1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배당 이후 남은 순이익은 차입금 감축에 우선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매각해야 하는 현대제철 지분(약 881만주)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회사 주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현대제철의 특수강 상공정 공장은 올해 완공후 본격 상업생산이 시작된다. 향후 특수강 판매전략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2018년부터 풀(full) 생산체제에 돌입한다"며 "총 135만톤 생산이 목표이며, 이 중 100만톤이 자동차 향(向) 물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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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1월 27일 17:5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