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지난해 영업익 1.1兆…전년比 18% 감소
입력 2016.01.28 17:05|수정 2016.01.28 17:32
    "계열사 주식처분 따른 기저 효과"
    2946억여원 규모 자사주 취득도 결정
    • 삼성생명보험이 지난해 1조155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2014년 대비 18%(2500억여원) 줄어든 수치다.

      삼성생명은 28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7조7053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1% 늘어난 것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줄었고, 순이익 역시 1조2251억여원으로 8.4%(1123억여원) 줄었다.

      삼성생명은 이익이 줄어든 배경에 대해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8%를 1조5404억여원에 전량 매입한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946억여원을 들여 장내에서 300만주의 자사주도 취득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7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어 최근 4개월새 자사주 매입에만 1조원을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