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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과 협동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점검반을 통해 ELS를 발행한 증권사의 조달자금 운용, 기초지수별 헷지운용 현황 등을 개별적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원금보장상품으로 오해하게 하는 등 잘못된 판매관행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완전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홍콩H지수 기반 ELS의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홍콩H지수(7835포인트, 1월21일)를 기준으로 볼때 현재까지 약 37조원의 홍콩H지수 기반 ELS 중 약 3조3000억원이 녹인 구간에 진입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H지수 기반 ELS와 관련해 불필요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입장을 ELS 발행액 중 일부가 원금손실진입(Knock-in;녹인) 구간에 진입하였으나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부분 ELS 상품은 녹인 구간에 진입하더라도 일정지수까지 회복하면 기존에 약정된 수익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들이 ELS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헤지(hedge)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사의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상반기 467.2%에서 현재 486.7%로 소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을 통해 파악해 본 결과 투자자 대부분이 위험상품임을 인지하는 등 조직적인 불완전판매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운용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ELS 조달 자금에 대한 특별계정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까지 증권사의 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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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01일 18:19 게재]
입력 2016.02.01 18:20|수정 2016.02.01 18:20
금융위·금감원, 합동 ELS 상황점검반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