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증가·충당금 전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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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결기준 1조727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4년보다 22% 증가한 규모다.
KB금융은 4일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영업수익 22조2332억원, 영업이익 1조82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2014년 대비 3.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4%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이 큰폭으로 늘어난 게 2014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KB금융지주는 "수수료 수익이 늘고 충당금 전입액은 줄어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70%에서 2015년 67%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을 인수한 덕분이다. KB투자증권이 4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14년(258억원) 대비 좋은 성과를 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전 분기는 물론, 전년동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4조6093억원으로 3분기 대비 33.88%, 2014년 4분기 대비 17.4% 줄었다. 영업이익 규모 역시 3분기 대비 36.08%, 2014년 4분기 대비 7.04% 줄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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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04일 15:2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