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 비중 큰 한화생명, 보장성·연금으로 승부수
입력 2016.02.22 17:59|수정 2016.02.22 17:59
    중저가 상품 시장, 아이디어 상품으로 공략
    해외채권 늘려 운용수익 제고
    • 한화생명이 저축성 상품 비중을 낮추고 보장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판매가 감소한 연금상품은 신상품으로 판매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22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타사 대비 높은 저축성 상품 비중과 예정이율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은 “저금리에 대응해 저축성 상품 비중을 낮추고, 예정이율도 낮추겠다”고 말했다. 가격요인 인상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하고, 고객 친화적인 상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구상이다.

      판매량이 떨어진 연금보험은 4월에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객의 필요가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중소형보험사가 선전한 중저가 시장 공략계획도 밝혔다. 한화생명은 “2분기에 중저가에 독특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배타적 상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에 있어서는 해외채권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국내투자로는 수익률 유지가 힘들다는 판단이다. 한화생명은 “늘어날 자산의 40~50%를 해외채권으로 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