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신한證, 증자 실적 바탕 3강 체제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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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16년 2월에도 주식시장(ECM) 주관·인수 1위를 지켰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29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월까지 1조1805억원, 3건의 주관 실적을 올렸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55%였다.
NH투자증권은 2월 최대 거래였던 1조2651억원 규모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대표주관사를 맡아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는 구주주 청약률이 99%에 달했고, 실권주 일반 청약에도 2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 1월 BNK금융지주 유상증자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기업공개(IPO) 실적을 바탕으로 주관·인수 1위에 오른 NH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 증자를 통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주관실적 1조원 고지를 점령했다. 한솔홀딩스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맡으며 모집주선 실적도 쌓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2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여기에 한국파스퇴르계열 바이오벤처 큐리언트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코스닥 기업 에스엔유 유상증자를 단독 주관하며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주관·인수 2위였던 신한금융투자가 3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2월 들어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우리이앤엘의 유상증자를 단독 주관했다. 꾸준히 실적을 쌓으며 인수 순위에서는 2위인 한국투자증권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상증자 주관·인수 실적이 전체 순위를 가른만큼, 유상증자 부문 순위는 전체 순위와 비슷했다.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가 3강 체제를 이룬 가운데 지난 1월 우리들휴브레인의 120억원 규모 증자를 주관한 이베스트증권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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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29일 09: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