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M&A 착수…매각주관사 선정 RFP 발송
입력 2016.03.10 07:00|수정 2016.03.10 07:00
    회계법인 대상 RFP 발송
    주관사 선정 후 이르면 4월 공고 전망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에 대해 매각주관사 선정이 시작됐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7일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고, 매도자 실사를 거쳐 4월 초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이와 별도로 현재 대전에 있는 삼부스포렉스와 파일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삼부건설공업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벨레상스호텔(구, 르네상스호텔)도 오는 15일 경에 매각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

      삼부토건은 이번이 두번째 회생절차 신청이다. 2011년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 사업을 추진하다 한 차례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이 벨레상스호텔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해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했다. 이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해 다시 법원 문을 두드렸고 지난달 26일 조기 매각을 골자로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