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로지스틱스 매각, 외국계 후보와 협상 중"
입력 2016.03.11 07:00|수정 2016.03.11 09:04
    • 대우로지스틱스 매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7일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외국계 인수 후보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 절차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밟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CIMB증권과 NH투자증권의 공동 매각 자문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CIMB증권이 매각 전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관사 변동은 없다"고 전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현재 카무르인베스트먼트 등이 조성한 '블루오션 기업재무안정 제1호 사모펀드(PEF)'가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블루오션PEF는 지난 2011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대우로지스틱스를 12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NH농협증권과 카무르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사(GP)를 맡았다. 투자회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분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작년 570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11억원의 영업이익과 179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운용 능력 향상 및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이익 규모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