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상스호텔, 12번만에 팔렸다
입력 2016.04.08 18:44|수정 2016.04.08 18:44
    브이에스엘코리아 8일 낙찰자로 선정
    •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이 매각에 성공했다.

      8일 무궁화신탁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벨레상스호텔 2차 공매에서 브이에스엘코리아가 단독응찰 후 낙찰자로 선정됐다.

      채권단은 지난해 10월 최초 1조8560억원부터 공매를 실시했으나 최종 10차 공매까지 유찰됐다. 최종 매각금액은 7575억원으로 지난 7일 1차공매 최저금액과 같았다. 이날 치러진 2차공매엔 최저입찰가격 제한이 없었다. 브이에스엘코리아는 향후 20영업일 내 인수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벨레상스호텔의 매각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삼부토건 M&A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삼부토건의 회생채권규모는 총 24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회생담보권(240억원)과, 현실화 예상채권(1613억원), 공익채권(410억원) 등을 포함해 변제해야 하는 총 채권은 약 4670억원 규모다. 이번 매각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신탁채권자에게 최우선 변제하고 회생채권자 채무 변제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