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방산업 악화에 영업익 99.4%↓
입력 2016.04.27 17:35|수정 2016.04.27 17:35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악화에 기존사업 부진
    신사업 차량부품사업 매출 비중 전년比 ↑
    • LG이노텍은 27일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9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99.4%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과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비수기 영향까지 겹쳐 실적이 부진했다”며 “어려운 시장환경이지만 차량부품 등 중점 육성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65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터치윈도우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200억원으로 집계됐다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7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신사업인 차량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7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전체매출에서 차량부품사업의 비중은 전년 동기 9.7%에서 15.6%까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향·제동장치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등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엔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카메라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면서 사업별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며 "자동차,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부품적용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