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판매확대로 영업익↑…휴대폰은 적자지속
입력 2016.04.28 16:45|수정 2016.04.28 16:45
    1분기 매출 13조3621억, 영업이익 5052억
    생활가전, TV 중심으로 이익 확대
    휴대폰 부문은 G5 대기수요로 기존 모델 판매감소
    •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휴대폰 부문은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올 1분기 매출액 13조3621억원,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TV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둔화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TV 등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보다 65.5% 상승했다.

      LG전자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와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각각 4078억원, 3352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과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븐 등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33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매출액은 신제품(G5)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 CIS 등의 성장시장 경제불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 또 G5의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2022억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