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정유경, 신세계-이마트 지분 상호교환
입력 2016.04.29 19:12|수정 2016.04.29 19:12
    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지분율 7.32%→9.83%
    정유경 사장, 신세계 지분율 2.51%→9.83%
    •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과 신세계㈜ 정유경 총괄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교환했다.

      신세계는 29일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 주식 72만203주 전량을 시간외매매를 통해 정유경 총괄 사장에게 종가인 주당 21만1500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 역시 정유경 총괄 사장이 보유한 주식 70만1203주 전량을 정용진 부회장에게 시간외매매로 주당 18만3500원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7.32%에서 9.83% 올라갔다. 또 정유경 총괄 사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2.51%에서 9.83%로 상승했다. 다만 양사 최대주주는 여전희 이명희 부회장으로 각각 지분 18%가량을 보유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지분 교환은 지난해 12월,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밝힌 신세계그룹의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신설하고 정유경 부사장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