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매각, LOI 6곳 제출
입력 2016.05.27 17:06|수정 2016.05.27 17:06
    27일 LOI 접수…내달 30일 본입찰
    •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경남기업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총 6곳이 참여했다. LOI 제출 의사를 밝힌 1개 업체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려있다.

      경남기업은 한때 시공능력평가 15위까지 오른 중견 건설사였다. 대규모 투자사업 차질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 실패로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 2014년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매각방식은 제 3자배정 유상증자다. 경남기업의 채무규모는 회생채무 약 1060억원, 회생담보권 약 850억원으로 총 2126억원 수준이다.

      경남기업은 회사 매각과 더불어 자회사 수완에너지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지난 26일 치러진 본입찰엔 2개 업체가 참여 했다. 수완에너지 매각이 완료될 경우, 경남기업의 채무 규모 또한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3월 회생계획안에 수완에너지 매각으로 약 380억원의 채무를 변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은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예비실사를 거쳐 내달 30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