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케미칼 매각 예비입찰, 바스프·에어프로덕트 등 참여
입력 2016.06.08 07:00|수정 2016.06.08 07:00
    8곳 내외 후보 인수의향서 제출…해외 투자자 비중 多
    • 우리프라이빗에쿼티(이하 우리PE)의 유피케미칼 매각 예비입찰에 7~8곳의 후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국내 후보들보단 외국 기업의 참여도가 높았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치러진 매각 예비입찰에 독일 정밀화학업체 바스프(BASF)와 미국 반도체 제조용 특수 가스업체 에어프로덕트(Air Products)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프와 에어프로덕트는 2013년 매각 때도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회사다. 당시 SK케미칼도 유피케미칼 입찰에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LOI를 내지 않았다.

      우리PE는 예비입찰 참가자들 중 본입찰적격자(Shortlist)를 추리고 예비실사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매각 자문은 노무라증권이 맡았다.

      유피케미칼은 박막 증착용 화합물 프리커서 생산업체로 생산제품은 SK하이닉스반도체에 납품하고 있다. 우리PE는 웅진캐피탈과 대우증권 등이 합작해 설립한 우리르네상스PEF를 통해 유피케미칼 지분 65%를 1900억원에 사들였다. 회사는 작년 말 600억원이 매출을 올렸고 212억원의 영업이익과 2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