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차세대 융합 기술로 미래 제조업의 길 연다
입력 2016.06.23 17:30|수정 2016.06.23 17:30
    전통적 제조업에 ICT 융합, 차세대 친환경 고효율 기술 개발 박차
    • 두산은 사업 환경과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 등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고, 차세대 친환경 고효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 Remote Monitoring Service Center)’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 이 두 곳은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화 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소 이용률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공간 제약 없이 발전소 운전 상황을 실시간 원격 관리하는 RMSC는 고장 예측 분석 시스템, 이상 상태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을 갖췄다. 전용 통신망으로 발전소 중앙제어실의 핵심기기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수신하고 문제 발생 시 최적화된 솔루션을 바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소프트웨어 센터는 RMSC를 통해 들어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해 발전소 설계 개선, 운전 효율 향상, 정비,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두 센터의 역량과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 발전설비 설계∙제작∙정비∙서비스 사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세계 발전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두산인프라코어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무선인터넷 등을 활용한 TMS(Telematics System)로 고객 중심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원격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장비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작업 중인 굴삭기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과 유압계통 등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수집, 가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달하거나, 반대로 원거리에서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장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TMS를 통해 위치추적과 원격 차량진단, 사고감지 등의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자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TMS 2.0을 탑재한 ‘DoosanCONNECT 서비스’를 선보였다. TMS 2.0은 두산인프라코어 자체 기술로 개발해 안전한 장비 정보관리와 빠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보다 다양한 데이터 제공과 기능 강화로 고객 편의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DoosanCONNECT 서비스는 5톤 이상 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 장비에 장착되며,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최근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이란 고효율, 발전설비 소형화 등의 장점을 가진 차세대 발전기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미국 에코젠파워시스템즈(Echogen Power Systems)와 ‘초임계 이산화탄소 폐열회수 발전설비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젠파워시스템즈는 세계 최초로 7MW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설비 실증시험에 성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업체다.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진행해 토종모델 개발에 성공한 1000MW급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석탄화력발전 기술도 발전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013년 8500억원 규모의 신보령 화력발전소 1,2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월에는 7000억원 규모의 강릉안인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전보다 진보된 화력발전 기술로 국산화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해졌다.

      두산은 친환경, 고효율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동력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이란 고효율, 발전설비 소형화 등의 장점을 가진 차세대 발전기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미국 에코젠파워시스템즈(Echogen Power Systems)와 ‘초임계 이산화탄소 폐열회수 발전설비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젠파워시스템즈는 세계 최초로 7MW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설비 실증시험에 성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업체다.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진행해 토종모델 개발에 성공한 1000MW급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석탄화력발전 기술도 발전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013년 8500억원 규모의 신보령 화력발전소 1,2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월에는 7000억원 규모의 강릉안인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전보다 진보된 화력발전 기술로 국산화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의 연비와 작업효율을 높이는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하루 종일 운행하는 굴삭기 제품 특성상 조그마한 연비 개선에도 고객들은 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D-ECOPOWER’는 유압펌프를 전자적으로 제어해 연비를 높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독창적인 기술이다. D-ECOPOWER는 9개의 압력센서를 통해 굴삭기 작동에 필요한 유량과 힘을 감지, 그에 따라 유압펌프를 제어해 필요한 만큼만 연료가 공급되도록 조절하는 기술로 작업 성능은 높이고 연료 소모는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기술은2013년부터 양산에 적용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SPC(Smart Power Control)는 엔진 회전 수 제어 기술과 유압펌프 반응속도 제어 기술을 조합해 연료소모는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인 새로운 기술이다. SPC 기술을 적용하면 5% 가량의 연비 개선효과가 있다. 이를 30톤 굴삭기에 적용하면, 하루 8시간, 주 5일, 1년간 사용했을 때 연간 약 450만 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 Tier 4 Final배기규제를 충족하는 신기종 굴삭기 전 모델에 SPC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