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현대삼호重, 현대차 지분 전량 매각 추진
입력 2016.06.29 17:39|수정 2016.06.29 17:42
    종가 比 할인율 1.73% 적용…총 2300억원 규모
    •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메릴린치증권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65만4300주(현대중공업 0.56%, 현대삼호중공업 0.19%)의 매각을 위한 투자자모집을 진행 중이다.

      매각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당매각금액은 13만6000원에서 최대 13만9000원으로 이날 현대자동차 종가(13만9000)에 최대 1.73%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를 고려한 매각금액은 2300억원 수준이다.

      이번 매각은 현대중공업이 이달 초 발표한 3조5100억원 규모의 자구안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8년까지 ▲비핵심자산 매각(1조5400억원) ▲사업조정(1조1200억원) ▲경영합리화(8500억원)등을 통해 2조원의 차입금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KCC 지분을 매각해 약 1500억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