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케미칼 인수 경쟁 美·中·日기업 3파전
입력 2016.07.18 07:00|수정 2016.07.18 07:00
    중국 화학업체와 에어프로덕트, 日 JSR 등 3파전 전망
    • 우리프라이빗에쿼티(이하 우리PE)이 유피케미칼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이달 말 실시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피케미칼 본입찰에는 미국의 에어프로덕트(Air Product)와 일본의 일본합성고무(JSR), 중국계 화학회사 등이 본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현재 막바지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이 매각 자문사다.

      유피케미칼은 박막 증착용 화합물 프리커서 생산업체다. 작년 말 600억원이 매출을 올렸고 212억원의 영업이익과 2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3년 평균 30%에 달했다. 생산제품은 대부분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다.

      한 거래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새로운 인수자를 싫어할 경우 거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규 인수자가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경쟁사와 관련이 없는 곳이라면 제품 품질 유지 등을 위해 문제 삼지 않을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PE는 웅진캐피탈과 대우증권 등이 합작해 설립한 우리르네상스PEF를 조성해 유피케미칼 지분 65%를 1900억원에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