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기초소재 호조에 18분기만에 최대 영업익
입력 2016.07.21 10:43|수정 2016.07.21 10:43
    2분기 영업익 6158억…기초소재 영업익 6491억
    전지·정보전자소재 수익성 하락은 지속
    • 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8분기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지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손실은 이어졌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2166억원, 영업이익 6158억원, 순이익 38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3% 올랐다. 영업이익은 2011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초소재부문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부 매출은 3조652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6491억원이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 원료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지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산업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 전지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 매출액은 각 8090억원, 6494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312억원, 145억원이었다.

      LG화학은 "3분기에도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전지부문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수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지만 수처리 필터 등 신규 투자는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