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322억…전년 수준 유지
입력 2016.07.22 13:00|수정 2016.07.22 13:00
    철강재가격 상승·고부가제품 판매확대로 매출·순이익 확대
    • 현대제철이 철강재 가격 상승·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2257억원·영업익 4322억원·순이익 254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6.5%씩 증가했다. 영업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철강재 가격 상승과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내진용 강재 및 초고장력 강판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재료 구매 및 물류비 계약형태를 다변화하는 방법을 통해 960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오는 9월 순천공장 아연도금설비(No.3CGL)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연산 50만톤 규모로 2018년초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을 확충하겠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