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영업익 3310억…분기 최대 실적
입력 2016.07.26 14:25|수정 2016.07.26 14:25
    전년비 29.8%↑…섬유, 산업자재 부문 등 전 분야 실적 개선
    • 효성이 전 사업부문 실적 호조 속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넘어섰다.

      효성은 26일 2016년 2분기 매출 3조82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 순이익 17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8%, 6.5% 증가했다.

      스판텍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한 섬유, 산업자재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섬유부문은 매출 6158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을 기록했다. 스판텍스가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이 늘었고 해외법인들이 안정적 수익을 냈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 시트벨트 및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확대하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335억원에서 올해 2분기 736억원으로 증가했다.

      중공업부문과 화확부문도 실적이 개선됐다. 중공업 부문은 고수익성 중심의 수주 확대, 주요 제품 품질 개선을 통해 8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화학부문은 저유가 영향으로 프로판 원가절감, 판가 호조세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6.95%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