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경영개선 이행시 최악 상황에도 문제없다"
입력 2016.07.26 14:47|수정 2016.07.26 14:47
    삼일회계법인, 현대중공업 경영진단 결과 발표
    채권은행단,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지원 방안 논의
    • 현대중공업이 경영개선안을 계획대로 이행하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수출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현대중공업의 주요 채권은행들 의뢰로 지난 5월23일부터 약 10주간에 걸쳐 잠재부실 가능성과 향후 손익·현금흐름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주채권은행에 제출된 경영개선계획을 예정대로 실행하면 영업이익 실현과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제출한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온 셈"이라며 "이번 진단 결과가 현대중공업에 대한 시장과 금융권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현대중공업과 함께  KEB하나은행에서 주요 8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결과 설명회도 가졌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어려움을 겪어왔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에 대한 지원방안이 논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