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분기 실적 평준화…자회사 실적에 상쇄
입력 2016.07.28 10:03|수정 2016.07.28 15:06
    영업익 4000억대·EBITDA 1.1조대 유지
    • SK텔레콤의 분기 실적이 평준화하고 있다. 매출은 평균 4조2000억원대, 영업이익은 4000억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2분기 매출 4조2673억원, 영업이익 4074억원, 순이익 29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시켰다. 반면 영업이익은 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6.9%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처분 수익 소멸 영향도 받았다.

      SK텔레콤의 분기 실적은 평준화에 접어들었다. 매출은 평균 4조2000억원대, 영업이익은 4000억원대 수준에서 소폭의 증감을 보이고 있다. 현금창출능력 지표로 쓰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평균 1조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면서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사물인터넷의 경우 2018년쯤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설비투자 규모를 1000억원 올린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