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632억원, 영업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8억원 적자에서 올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91억원 손실을 보였던 순이익은 227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1분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2175억원이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으로 반영돼 전년 대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8206억원, 영업이익 444억원, 순이익 3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익은 같은 기간 791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2분기 473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한화디펜스(이전 두산DST)의 실적도 이번 분기부터 한화테크윈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한화디펜스는 2분기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5월 두산으로부터 한화디펜스 인수를 마무리 해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