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비 증가한 이마트, 상반기 영업익 전년 대비 30%↓
입력 2016.08.10 18:00|수정 2016.08.10 18:00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증가
    부동산 공시가 오르며 세금도 더 내
    삼성생명 지분효과 사라지며 순이익도 급감
    • 이마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 최저임금이 오르며 인건비 등 판관비가 늘어난 탓이다.

      이마트는 10일 201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조834억원, 영업이익 2030억원, 당기순이익 132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6.8% 확대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 66.6%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3조4535억원으로 같은 기간 6.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0억원, 122억원을 나타내며 28.5%, 95.6%씩 급감했다.

      이마트는 "상반기 영업이익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판관비 확대와 부동산 공시가 상승으로 인한 세금납부액 증가로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급감에 대해서는 "지난해 삼성생명 지분매각차익에 따른 일시적인 영업외수익 3255억원의 기저효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