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발전자회사 매각, 미래엔 등 6곳 숏리스트 선정
입력 2016.08.11 07:00|수정 2016.08.11 07:00
    IMM인베·키스톤PE·KDB인프라자산·메리츠證PE·하나금융투자PE 포함
    • 한진중공업 발전자회사 패키지 매각을 위한 본입찰적격대상자(숏리스트)에 미래엔 등 6곳의 업체가 선정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그룹과 매각주관사 미래에셋대우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7곳의 업체 중 미래엔, IMM인베스트먼트, 키스톤PE, KDB인프라자산운용, 메리츠종금증권PE, 하나금융투자PE 등 6곳을 숏리스트로 결정하기로 했다.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 한 곳은 제외됐다.

      거래 관계자는 “자금조달 및 인수 후 경영 능력을 감안해 숏리스트를 선정했다”며 “재무적투자자는 대부분 전략적투자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전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인수후보들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26일 본입찰을 거쳐 10월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한진중공업그룹의 집단에너지사업회사인 별내에너지(지분 100%)와 대륜발전(58.34%), 도시가스사업을 하는 대륜E&S(100%) 등 3개 회사다. 매각자 측은 세 회사를 모두 매각할 방침이지만, 인수자가 원할 경우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 두 회사만 매각하는 길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