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에너지 재매각…6곳 인수의향서 제출
입력 2016.08.12 07:00|수정 2016.08.12 07:00
    10일 인수의향서 접수…이달 30일 본 입찰
    경남기업 재 매각 조만간 착수 계획
    •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재 매각을 추진 중인 수완에너지 인수의향서 접수에 6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은 5월, 회사매각에 앞서 자회사인 수완에너지 지분 70% 매각을 추진했다. 약 400억원에 달하는 지분매각을 통해 전체 1000억원 규모의 회생채무 중 일부를 줄일 계획이었다. 입찰에는 2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법원의 최저입찰가를 맞추지 못해 유찰됐다.

      법원은 6월, 경남기업-수완에너지의 패키지 매각을 추진했으나 본 입찰 참여업체가 자금증빙을 하지 못해  이 또한 매각에 실패했다. 법원은 이후 별도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매각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다시 경남기업과 수완에너지의 분리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수완에너지는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일대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LNG열병합발전 업체다. 현재 주주는 경남기업(70%)과 한국지역난방공사(29%), 광주광역시(1%)다. 법원은 오는 30일 수완에너지 본입찰을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이달 내 경남기업의 재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