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2625억 기록
“저금리, 투자자산 처분 이익 감소 효과”
“저금리, 투자자산 처분 이익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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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저금리 여파와 투자자산 처분 이익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생명은 12일 상반기 순이익 26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30.9% 하락한 수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계속되는 저금리와 투자자산 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전체 이익은 감소했으나, 사업비율과 위험손해율 개선을 통한 보험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는 749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3% 증가했다. 신계약에서 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성장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가 1조 107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보장성 상품 APE는 5874억원으로 전체 계약 중 53%를 차지했다.
자본 적정성 비율인 RBC는 304%로 전년 상반기말 293.2%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59년으로 전년 대비 0.35년 축소됐다.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했다.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투자손익 제고와 수익기반 다변화를 위해 해외채권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수익률 견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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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12일 16:0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