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프랑스, 매각주관사에 삼일PwC 선정
입력 2016.08.23 17:11|수정 2016.08.23 17:59
    STX조선해양, 법원에 22일 주관사 선정허가 신청
    9월까지 실사진행…연내 매각 완료 목표
    • STX조선해양이 STX프랑스 매각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2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지난 22일 법원에 STX프랑스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허가서를 제출했다. 조만간 법원의 허가여부가 결정된다.

      STX조선해양은 STX유럽을 통해 STX프랑스 지분 6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회사는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 현재는 STX프랑스를 비롯한 핵심 자회사와 주요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STX프랑스는 1860년 '생나제르 조선소'로 설립,  2009년 STX조선해양에 인수됐다.  크루즈선 건조가 주력사업이다.   지난해 크루즈 선박 시장점유율은 약 17%다. 독일 마이어베어프트(Meier Werft)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에 이어 세계 3위권이다.

      STX조선해양은 2014년 크레디트스위스(CS)와 딜로이트안진, 태평양을 각각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로 선정하고 STX프랑스와 STX핀란드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STX핀란드만 매각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대우조선해양과 STX프랑스 매각협상을 진행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삼일PwC는 오는 9월까지 실사를 진행, 회사는 연내 지분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