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4000억원대 중반 추정
올 1월 삼성생명 본관 인수 이어 두번째
올 1월 삼성생명 본관 인수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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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부영에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부영은 올초 삼성생명 태평로 본사 사옥에 이어 삼성화재 사옥까지 인수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23일 부영을 사옥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측은 조만간 매각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분기 내에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4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부영 외에도 신한카드, 동양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신한카드가 4000억원 이상을 써내며 인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국 부영이 인수자로 낙점됐다.
부영은 앞서 지난 1월 삼성생명 태평로 본관을 5800억여원에 인수한 바 있다. 부영은 서울 도심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건물을 잇따라 인수하며 삼성그룹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옥을 매각한 삼성화재는 연내 서초동 삼성 본관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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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23일 18:0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