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유통·철강, 1년간 재무적 어려움 예상"
입력 2016.09.02 16:53|수정 2016.09.02 16:53
    실적 부진 지속 전망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유통·철강 기업 다수가 향후 1년간 재무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유통과 철강산업은 앞으로 12개월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 업종은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장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 유통업체들이 부진한 소비심리와 다른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업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과잉설비와 주요 수입국과의 무역갈등 심화로 재무건전성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레버리지(차입) 비율이 높게 지속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