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에너지 매각, 본입찰 2곳 참여
입력 2016.09.23 16:57|수정 2016.09.23 16:57
    23일 본입찰 실시, 조만간 우협선정여부 결정
    •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치러진 수완에너지 본입찰에 총 2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은 지난 5월, 회사매각에 앞서 자회사인 수완에너지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법원이 정한 최저입찰가 400억원을 맞추지 못했다.

      법원은 이후 경남기업-수완에너지의 패키지 매각을 추진했으나 이 또한 참여업체가 자금증빙을 하지 못해 무산됐다. 법원은 재차 매각을 추진하면서 경남기업과 수완에너지를 분리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수완에너지 인수의향서 접수에는 총 6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수완에너지는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일대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LNG열병합발전 업체다. 현재 주주는 경남기업(70%)과 한국지역난방공사(29%), 광주광역시(1%)다. 법원은 서류를 검토해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매각을 추진 중인 모회사 경남기업은 이달 26일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 접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