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손실 반영…3분기 영업익 7.8조→5.2조 수정
입력 2016.10.12 17:24|수정 2016.10.12 17:24
    "현 단계에서 추정되는 단종에 따른 직접비용 전부 반영"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전부 반영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을 7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삼성전자는 12일 2016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을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정정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일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으로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었다.

      매출은 4%(2조원), 영업이익은 33%(2조6000억원) 감소했다. 비교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은 9.06%, 영업이익은 29.6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73%, 영업이익은 36.12% 줄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추정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직접비용을 전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이 발생한 가운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과 손익의 변동사항은 2016년 3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하고,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근거해 변동사항 잠정실적 공시를 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미 판매된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비용과 미판매 제품 폐기 등을 모두 포함해 이번 사태로 인한 삼성전자의 손실이 최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