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장단 인사 단행…강환구·권오갑 '투톱체제'
입력 2016.10.17 14:11|수정 2016.10.17 14:11
    권오갑 사장 부회장 승진…사업재편·미래전략·대외업무 집중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내정
    가삼현 선박해양영업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 발령
    • 현대중공업그룹은 17일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 부회장은 강환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투톱 대표이사 체제'하에 현대중공업을 이끌게 된다. 선박해양영업본부 가삼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최길선 회장은 대표이사에서는 사임하지만 회장으로서 조선 3사와 조선-해양분야의 정상화를 위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일감 부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진 인사를 조기에 단행함으로써 2017년 사업계획의 실천 및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