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결성 무산 후 출자금액 늘려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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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M&A-세컨더리펀드 운용사로 송현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co-GP) 등 2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초 KTOA가 M&A-세컨더리펀드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에는 유안타증권 등 중기특화권사 2곳, 벤처캐피탈업체 8곳 총 10곳이 참여한 바 있다.
선정된 두 위탁운용사는 KIF로부터 각각 17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83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KIF의 총 출자금은 340억원이며, 출자비율은 약정총액의 60%다.
펀드는 소프트웨어, 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G, 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지능정보 산업 등 K-ICT 10대 전략산업 및 AR·VR·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 자율에 따라 M&A전용펀드나 세컨더리 전용펀드 혹은 M&A-세컨더리 혼합펀드로 운용할 수 있다.
KOTA은 지난 6월 일반 정보통신기술(ICT) 및 K-글로벌 스타트업 분야와 함께 M&A-세컨더리 시너지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M&A-세컨더리 시너지 펀드 분야 지원자가 없어 출자사업이 무산됐다. KOTA는 선정 운용사수 및 출자금액을 늘려, 지난달 M&A-세컨더리 분야 운용사 선정 재공고를 냈다.
유안타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중기특화증권사는 이번 출자사업에선 고배를 마셨다. 당초 선정할 위탁운용사 가운데 1곳은 이들에게 돌아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중소기업특화증권사(중기특화증권사)의 신기술사업금융업 겸영 허용으로 이들도 벤처펀드(창업투자조합)를 결성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를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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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27일 10:3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