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3분기 나란히 호실적
입력 2016.11.01 10:26|수정 2016.11.01 11:08
    영업익 전년比 각각 16%·28%↑
    온라인·면세점 부문이 실적 상승 이끌어
    •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이 면세점 매출에 힘입어 나란히 호실적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6543억원, 2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16%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14억원으로 0.4%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이 1조7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366억원으로 4% 늘었다.

    •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헤라 등 주요 브랜드가 온라인·글로벌 면세 확장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룬 반면 매스 부문은 치약 리콜 비용 반영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달 25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635억원, 2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28%씩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921억원을 나타내며 41.2% 증가했다

      해당 기간 주요 사업영역인 화장품 매출이 27%,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면세점 매출이 80%나 증가하며 전반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