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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앞둔 넷마블게임즈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 맞먹는 금액이다.
넷마블은 8일 올 3분기까지 매출 1조374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7.5%,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729억원으로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한 넷마블은 올해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액에 필적하는 실적을 냈다.
실적의 일등공신은 해외매출이었다. 3분기만 따져봤을때 지난해 2000억여원 수준이었던 국내 분기 매출은 올해 1600억여원 수준으로 소폭 줄었지만, 800억여원 수준이던 해외 매출이 올해 2000억여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30%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56%로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은 넷마블의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9월3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르면 이달 말 결과가 나온다. 넷마블은 이르면 연말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올해 초 매출액 2조원·해외비중 50%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고, 해외 비중은 지난 2분기 50%를 돌파했다. 최근 게임 업종 기업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넷마블은 NH투자증권과 JP모건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실사 및 가치산정(밸류에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순이익을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2000억원으로 가정하고 유사기업 엔씨소프트의 주가순이익비율(PER) 36배를 대입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7조원 안팎으로 계산된다. 넷마블은 상장시 10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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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08일 16:59 게재]
입력 2016.11.08 17:01|수정 2016.11.08 17:01
지난해 연간 매출, 3분기만에 거둬…해외 비중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