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7개사 29.7% 낙찰자 선정
입력 2016.11.13 16:01|수정 2016.11.13 16:02
    8개 참여사 중 KTB자산운용 제외
    5개사 사외이사 추천 의사
    • 정부가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에 7개사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의 제안을 검토해 7곳의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지난 11일 본입찰엔 예정가격 이상을 써낸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한화생명과 동양생명, IMM PE,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KTB자산운용 8곳이 참여해 33.677% 인수제안을 했는데 KTB자산운용이 낙찰자에서 제외됐다.

      7곳의 인수 제안 규모는 29.7%다. IMM PE가 6%, 미래에셋자사운용이 3.7%를 써냈고, 나머지 인수후보들은 모두 4%를 제안했다. 동양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가 사외이사 추천 의사를 밝혔다.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12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은 21.4%가 된다. 예보는 매각이 종결되는 대로 우리은행과 맺고 있는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를 즉시 해제할 계획이다.

      매각 절차는 금융위원회 승인이 불필요한 투자자는 오는 28일, 승인이 필요한 투자자는 12월 1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