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가와 주가 크게 차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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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에 주식매수청구를 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초 국민연금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히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주가가 매수청구가보다 낮을 경우 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은 매수 청구를 포기했다. 청구 마감시간인 이날 2시경 미래에셋대우의 주가는 7820원,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2만3000원을 기록했다. 모두 청구가인 7999원, 2만3372원에 비해 낮았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주가가 청구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향후 거래비용 등을 감안해 매수 청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으로 4000억원가량의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정확한 매수 비용은 내일 공시할 예정"이라며 "비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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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17일 18:21 게재]